안녕하세요 도기플라워 입니다.
다들 무더운 여름 잘 나고 계신가요?
에어컨 없이는 벌써 푹푹찌는 날씨가 계속되네요
오늘은 요즘 핫한 취미생활인 비바리움에 대해 한 번 알아볼까합니다!
비바리움이 본격적으로 트렌드가 된 건 나혼자산다 방송을 통해 이 취미를 갖고 있는
연예인들의 일상이 공개되면서 인데요
먼저 비바리움이란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유행하게 되었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비바리움 : 관찰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작은 동식물들을 가두어 사육하는 공간
비바리움이란 본래에 동물사육장, 공원, 양어장을 뜻하는 라틴어 vivarium에서 유래한 단어이며,
현재에도 동일한 의미의 영어단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영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비바리움이라는 제목의 위 영화를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마치 어항안에서 양식이 되는 비바리움과 같음을 담은 SF 영화였습니다.(저는 재밌게 봤어요 :D)
쨋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난 2년의 코로나 기간동안 외부활동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면서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으면서 이 비바리움 역시 현대인의 새로운
취미생활로서 자리잡게 되었는데요.
그러면 어떤 동식물을 키우는지 한 번 알아봅시다
비바리움의 분류
비바리움은 구성되어 있는 생태계에 식생 및 동물 유뮤, 동물의 종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분류되는데요. 아래에 대표적인 것들을 공유드려봅니다
- 아쿠아리움
수조 및 바위 등으로 수조를 꾸미고 환경에 적합한 담수어/해수어를 키우는 경우
- 리파리움
수조의 절반만을 물을 채우고 위나 아래에 수생식물을 배치하는 경우
- 테라리움
작은 이끼나 식물, 파충류등을 키우는 경우(다소 포괄적인 개념)
- 인섹타리움
곤충을 위주로 구성한 경우
혐주의로 이미지생략(저는 괜찮음,,)
- 헤르페타리움
파충류, 양서류를 위주로 구성한 경우
혐주의로 이미지생략(물론 저는 괜찮음,,)
- 에어비어리
새를 위주로 구성한 경우 단순 새장의 경우에는 비바리움으로 보긴 어려움.
여러분은 이 중 몇개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제 경우 어렸을 적 금붕어랑 사슴벌레 정도 키워본 것 같네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비바리움을 구성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알아볼까요?
비바리움 구성하기
비바리움은 그 종류에 따라 생태계를 구성하는 과정이 다르지만,
아래에는 대표적으로 수생 또는 습지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과정을 단계별로
알아볼까 합니다(내가 관심있기 때문)
1. 적합한 케이지 선정
키우고자 하는 동물, 식물에게 적합한 크기의 사육장(인클로저)에 대해 공부하고
선택합니다. 배치 역시 환기와 접근하기 편한 곳을 심사숙고 해야겠죠
2. 배수층 만들기(수생제외)
습도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 자갈 등 을
활용하여 케이지 바닥에 배수층을 추가합니다
3. 기질 장벽 추가
배수층 위에 메쉬나 천을 덮어 기질(용기 바닥을 덮는 물질) 이 배수층과 섞이지
않도록 해줍니다
4. 식물 / 하드스케이프 배치
비바리움에서 키울 식물과 바위, 나무, 등과 같은 하드스케이프 요소를 추가해 줍니다.
동물을 키우실 거라면 동물의 습성에 따라 은신처, 일광욕, 물놀이를 위한 공간을 구분하고
적절하게 배치합니다
예쁘게 꾸미는 것 보다도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깝게 구현하는 것이 훨씬 매력있고 쉽게
질리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5. 조명 / 난방 설치
다음으로 조명과 난방 설치!
식물의 성장과 동물에게 적절한 빛을 제공하기 위해 UVB 혹은 LED 조명을 설치해줍니다.
만약 적절한 온도유지가 필요하다면 열원 설치역시 필요한데요.
온열 매트나 열 방출기 등을 구매하셔야 겠습니다
6. 미생물 도입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 자연 생태계가 유지되는데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미생물이죠.(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 단, 인공적으로 미생물을 도입해야 하기때문에
초기에는 미생물을 배양하기 위한 상품을 추가로 구매해야 할 수 있겠습니다
막막하시다면 전문 판매점을 쇽쇽 뒤져 직접 물어보시는 게 도움이 되겠죠?
며칠간은 인공적으로 조성한 생태계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해요
7. 동물 적응시키기
며칠간 인내끝에 드디어 동물 입성!
양서류나 파충류 등 변온 동물 들을 온도/습도에 민감하여 자칫 잘못하단 병에 걸리거나
폐사하는 경우가 있으니 온/습도계를 달고 모니터링해서 키우는 동물에게 환경이 적절한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러 종류의 동식물을 키울 경우 각 동식물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관리도 필수 입니다
어떤가요? 이 정도는 되어야 취미생활이라고 할 수 있겠죠?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은 확실히 쉬운 과정은 아니네요 특히 인공적으로 조성한 생태계는
완전히 사람의 손을 벗어나 유지되기 어렵다는 사실!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금 엿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고 관심이 생기신 분들 중
도전에 성공하신 분들은 꼭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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